사진과 음악/사진은 어찌 찍나

[스크랩] 봄꽃, 다양한 구도로 담아보자

CaptainLee 2007. 5. 8. 23:09

어느 덧 5월, 아름다운 꽃들으로 가득한 봄의 가운데 서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불고 나들이 가기 좋은 하루하루가 계속 되고 있구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고, 전국 곳곳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사진으로 예쁘게 담고 싶은건 당연하겠죠?^^ 그런데 보통 꽃을 찍는 구도가 획일화 되어있습니다. 같은 꽃도 다양한 구도로 찍으면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되는데 말이죠.

 

 

 

위에 두 사진은 보통 볼 수 있는 평범한 구도 입니다. 그럼 이제 다른 구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가까이, 또는 넓게 잡아보자

 

꽃은 한송이 한송이로만 봐도 예쁘지만 꽃밭과 같이 같은 꽃이 넓게 펼쳐진 풍경도 참 예쁩니다.

 

때론 한송이만 따로 찍은 사진보다 넓게 펼쳐진 사진이 더 멋지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유채꽃을 한송이만 강조해서 찍어봤습니다

 

 

이번엔 많은 유채꽃을 넓게 담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채꽃이 더 예뻐보이나요^^

 

벚꽃도 넓게 찍으면 대표적인 예쁜 꽃 중의 하나입니다.

 

 

 

또 하나의 넓은 구도가 예쁜 꽃 개나리

 

 

예쁜 꽃을 봤을 때 너무 꽃 한송이 접사에만 치중하지 마시고 넓은 구도도 한번 담아보세요^^

 

 

▶ 다양한 앵글로 접근하자

 

사람들이 찍은 꽃 사진을 보면 보통 그저 서서 아래 있는 꽃을 조금 구부린 자세로 찍어서 나오는 구도가 많습니다. 인물 사진 찍을 때 하이 또는 로우 앵글에 따라 인물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듯이 꽃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먼저 하이앵글입니다.

 

 

꽃의 위에서 하이앵글로 찍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꽃을 정면으로 마주치는 느낌을 주는 하이앵글입니다. 마치 꽃의 증명사진 같네요^^

 

 

이번엔 반대로 로우 앵글입니다.

 

 

꽃보다 아래로 내려가 꽃을 담았습니다. 왠지 꽃과 키가 비슷해지는게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네요

 

 

꽃을 위로 올려보니 꽃이 거대하게 느껴지네요

 

 

더 아래로 내려가봤습니다. 마치 소인국에 있는 기분이네요.

꽃잎의 밑면이 보이는게 매번 꽃잎의 앞면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이번엔 꽃과 눈높이를 같이하겠습니다.

 

 

꽃의 바로 옆에서 꽃망울과 눈높이를 같이해 봤습니다.

왠지 정적이고 안정적인 평온한 느낌을 주네요. 

 

▶ 조리개로 배경 조절하기

 

꽃을 가까이 접사로 담을 때 배경을 깨끗이 정리하고 한송이만 강조할지, 어느정도 배경을 살려서 배경에도 비중을 둘지는 조리개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 F3.5

 

 

조리개 F10

 

조리개를 무조건 최대개방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조리개가 너무 개방되서 한송이의 꽃도 선명하게 표현되지 못하고 부분부분 아웃포커싱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도에 맞게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배경과의 조화

 

꽃의 배경으로 똑같은 꽃들만 담기는건 좀 식상하죠. 다른 분위기의 배경과 조합 시키면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유채꽃밭을 담았습니다. 파란 색과 노란 색이 잘 조화를 이루죠?

 

한편의 짱구네 집도 구도에 한몫 합니다^^;;

 

 

예쁜 보라색 꽃의 배경으로 자연적이지 않은 인공물들과 조화시켜 봤습니다

 

 

생각보다 여러가지 구도들이 있죠? 그 구도들마다 나름대로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구요

화창한 날, 나들이 가서 꽃 사진을 찍게 된다면 이제 평범한 구도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구도들로 예쁜 꽃을 느낌있게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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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칼럼
글쓴이 : 『太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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