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아름다운 시 낭독 27

[스크랩] 마음을 만져 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만져 주고 있습니다 / 낭송 : 이 혜정 가만히 서 있는 나에게 바람은 오른 뺨을 쳤다가 또 내 등을 떠밀기도 했다가 자기 마음에 내키는 대로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무슨 심사가 있는지 새가 찾아와서는 꽃잎을 먹지도 않으면서 부리로 하나씩 쪼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어..

[스크랩] 그대가 찾아 왔습니다

그대가 찾아 왔습니다 / 낭송 : 이 혜정 나 스스로에 속고 속이며 그것이 사람 사이에 가시가 되어, 한 번씩 찔릴 때 마다 마음의 자물쇠는 하나씩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세상보다도 나 자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제는 누구에게도 열 수 없는 문이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채워 놓은 마음의 자물쇠..

[스크랩] 초혼(招魂)/ 김소월 /낭송 이혜정

초혼(招魂)/ 김소월 /낭송 이혜정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

[스크랩] 지금 내 앞에 것으로 즐거움을 찾으세요

지금 내 앞에 것으로 즐거움을 찾으세요 / 낭송 : 이 혜정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다보니 얼마나 성공하고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보는 눈은 그것을 갖고 싶은 욕망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떻게 살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분복을 얼마나 기뻐하면서 오늘 하루를 살..

[스크랩] 내 천년 보고 싶은 사람/冬木 (낭송_고은하)

내 천년 보고 싶은 사람 詩/冬木 (낭송_고은하) 가을 해그름에 그을린 그대의 목소리 올려다 보노라면 뺨에 와 부딪치는 그대의 향기 늘어진 잎새들 부비는 소리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하는데 쉬임없이 흘러 내리는 이 눈물은 어인 일인가 어찌할수 없는 그리움에 바라 보아야만 하는 그대 만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