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나의글

가시 돋은 사랑

CaptainLee 2009. 11. 6. 07:01

가시 돋은 사랑


온몸을 가시로 무장한 고슴도치는 보통 5-6천개의 가시를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가시에도 불구하고 고슴도치는 서로가 사랑을 하며

귀여운 새끼를 낳고 서로가 어울려 산다고 합니다.


서로가 사랑을 할 때는 서로 서로 배려하며 가시와 가시 사이를

또 바늘과 바늘 사이를 잘 배려해서 찔리지 않게 한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참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까이 오는 사람을 경계하며 서로가 상처를 주며 가시로

찌르고 또 찔러 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고

받으며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척 심하게, 때로는 다시 회생 될 수 없도록 아주 깊고 깊은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바다에 있는 성계는 다가오는 적을 막기 위하여

약 200여개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허지만 속의 살은 너무도 부드럽고 연하여 살 짝 손만 되어도

부스러진다고 합니다.


우리에 모든 사람의 마음은 성계보다 더 부드럽고 포근하며 사랑이 넘친 답니다.

왜냐 하면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 만드실 때에 당신의 형성대로 만드시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상처를 주며 가시로 찌르며 살아갈까요.

어떻게 하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돋친 가시를 서로가 살피며

아끼고 이해하며 안아주며 살아갈까요.


아프진 않게 이야기하고

상처 받지 않게 이야기 하고

조금만 서로가 양보 하고

말을 하기보다는 조용히 귀를 기우려주고 


그러면 고슴도치보다 많은 가시가 있어도

서로가 배려하며 가시를 피하며 찔리지 않고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고운마음 성계의 속살 보다 더 연한 하나님의 심성이

우리에게 살아나지 않을 까요.

                                                                                                                     2009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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