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Santos

브라질의 일본 식당

CaptainLee 2010. 2. 15. 21:35

산토스 일본 식당 나가사키

고향을 떠나 가족의 그리움이 뼈저리 느끼는 설

우리들은 설, 추석  같은 명절이 없어진지 오래 입니다

집안 경조사 조차도 모르고 지내온지 까마득 하고

더욱이 많은 선원들은 부모님의 이별 조차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가끔은 회포도 푼답니다

 

오늘은 산토스에서 제일 유명 하다는 일본식당 " 나가사키" 에 모여서 잠시 시름을 덜었습니다

우리 한국선원들 떡국대신 회와 초밥 그리고 약간의 알콜의 음식으로 고향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정을 학인 한답니다 

 

 한국 식당은 없고 그래도 제일 우리의 음식에 가까운곳이기에 찾았습니다

아기자기 하게 일본식으로 만든 미니 정원 그 정원에 있는 작 연못의 비단 잉어

그 비단 잉어의 움직임이 더욱이 우리를 설래게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보면 맛이나 인테리어가 2류에도 못 미치는 식당이지만

그래도 브라질 산토스에서는 제일 유명한 일식 집입니다

 

 

 한국이나 브라질이나 일본사람들이 하는 일식집의 인테리어는

일본식의 모방으로 되어있어 서로가 비슷하답니다

조리장의 복장이며 의자 식당 배치 모든것이 한국과 너무 흡사 하지요

 

 

 날 생선을 먹지도 안고 혐오 스럽게 여기던 브라질 사람들이

이제는 먼저 "사스미,  스시, 미소시로" 하며 찾아 온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이곳 브라질 이민 역사가 약 150년 한세기 반이 나 되면서

근면과 성실한 삶과 정직함 그리고 이웃에에 대한 사랑이 많음을 느낀 브라질 사람들

무척 일본사람들을 정직한 사람들 이라고 신용 한답니다

브라질 정부 고위층에도 각 곳 구석 구석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2세 3세 4세들 그들의 긍지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TV 방송국도 합자로 하나 세우고

유명한 프로 축구 팀도 하나 관리하고

정부의 지원도 많이 있습니다 

  현지 원주민의 입에 맞게 음식을 만드니 우리의 입맛에는 그리 상큼함이 없읍니다

브라질 사람의 입맛에 적응 시킨 음식의 맛 약간 달고 닝닝하고

브라질식 일본 음식 이라고 해야 하겠내요

그래도 우리 식구들은 맛있게 먹고 떠들고 가족자랑 부인자랑 자식자랑이 무르익었습니다

아 그 유명한 군대 이야기가 빠지면 안되지요

 한치 초밥

 복음 밥과 생선 야채 구이

  아 그 유명한 일본 된장국

이것이 떡국을 대신하는 오늘의 요리랍니다 

 회로 사용할 생선을 보관 하는 수족관

몇분 앞의 삶을 모르면서 자신의 운명을 작은 어항에 맡기고

그래도 여유로히 헤염 치는 그들

우리의 삶이 그러하지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