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아름다운 시 낭독 27

[스크랩] 한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 용혜원 /낭송 이혜정

한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용혜원 / 낭송 이혜정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

[스크랩] 님의 침묵 / 한용운 /낭송 이혜정

님의 침묵 / 한용운 /낭송 이혜정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

[스크랩] 동화 - 아기를 기다리는 천사 / 낭독 이혜정

아기를 기다리는 천사 / 낭독 이혜정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 어버이날 부르던 어머님 은혜 노래가 생각납니다. 아기는 참 행복한 존재입니다. 너무나 약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는 자신을 위해 ..

[스크랩] 마지막 장미/김남조/낭송:도경원

마지막 장미 / 김남조/ 낭송 도경원 지순한 정에 넘치고 에오라지 잘 되기를 비는 연한 새순같은 마음이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주겠는가 반생을 지운 삶의 산마루에서 불현듯 느껴오는 보라빛 광망의 달밤같은 그리움이 있다면 누구에게 주겠는가 순은 벌어 잎새 무성하고 머잖아 눈부신 꽃숭어리..

[스크랩] 남사당 /노천명 / 낭송 도경원

남사당 / 노천명/ 낭송 도경원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삼단 같은 머리를 땋아내린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라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어 램프불을 돋운 포장(布帳) 속에선 내 남성(男聲)이 십분 굴욕된다 산 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Watermelon님이 주신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지팡..

[스크랩]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날은/용혜원/낭송 이혜정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날은/용혜원/낭송 이혜정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여 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