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나의글

어느 선교사의 이야기.

CaptainLee 2009. 12. 12. 08:05

어느 선교사의 이야기.


아리엔 티나 의 남쪽에 바히아 브랑카 라는 곡물 수출이 주로 이루어지는 항구 가 있습니다.  그 항구에는 약 13 가정의 한국 교민들이 살고 있으며 8 - 9 가구가 의류 소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약 13년 전 혹시 한국 교민 교회가 있나 하며 시내에 나가서 교회 찾았습니다.

의류 소매업을 하시는 박 사장님 가정에서 누나의 가정 처형의 가정 이렇게 3 가정이 모여서 라디오 테이프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섬기는 작은 가정 교회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자주 우리 선원들과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를 13년이어 왔습니다. 

지금은 작은 교회를 세워서 이재는 8 가정이 모여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고 또 교민회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고 교민회의 한글학교 까지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항구를 들려서 짐을 싣게 되면 자주 찾자가서 예배를 같이 드리곤 한답니다.


얼마 전부터 이 교회를 선교사 한분이 교회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히아 브랑카에 원주민개척 교회를 세우고 선교를 시작한 목사님이 이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사모님과 두 자녀를 두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젊은 분입니다.

멕시코에서 선교 사업을 시작하여 아리엔 티나 까지 왔습니다.


멕시코에서 원주민 선교 사업을 하면서 선교사님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신 이야기입니다.


처음으로 모 선교회에서 멕시코의 선교사들이 모여서 사업 보고 및 재충전 그리고 새로운 교육을 하는 세미나가 있어서 참여 하기 위하여 매일 조금씩 비용을 모으고 있었답니다. 모든 선교사들의 생활이 어렵고 힘들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유독 힘들던 시기였으며 사모님께서 앞에 작은 터 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그것으로 근근이 식 생활을 하며 경비를 모은 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는 액수이지만 멕시코 국민의 경재 생활과 비교하면 그리 적은 돈도 아니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모으니 얼마만큼 경비가 모이고 이재 조금만 더 모으면 세미나에 참석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비용을 모으기 위하여 육고기류는 상에 올라 온 적이 무척 오래 되고 아이들에게 과자 하나 사준 기억이 가물가물 하고, 그렇게 비용을 마련하여 이제 얼마 후면 세미나에 참석 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이리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하나님의 보살핌을 감사하며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의 한집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습니다. 멕시코나 남미의 사람들은 집 밖에서 불에 고기를 (바비큐) 굽고 온 동네에 냄새를 피우며 파티를 열고 한답니다.

그 고기를 굽는 냄새가 너무도 구수하고 무척 먹고 싶은 충동을 어른인 선교사 자신도 참기가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답니다.


그때에 어린 두 아이가 들어오면서 아빠 우리도 고기 먹자 며 마구 조르며 울고 한바탕 난리를 피웠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그 구운 고기가 먹고 싶으면 저럴까 하며 마음이 찡 하였습니다.

사모께서 야단을 쳤지만 아이들은 듣지도 안고 울면서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야단맞고 밖으로 나가는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니 몸은 마른 대다 얼굴은 버짐이 핀 것 같고 울어서 얼굴은 더욱 꼬작 지근 한 것이 선교사의 마음은 너무도 아팠습니다. 허지만 고기를 사다먹으면 세미나가 열리는 곳까지 가는 교통비를 사용하여야하며 도저히 세미나에 참석 할 수가 없어서 사탕이나 하나 사주면서 달래야지 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대 두 아이가 고기 굽는 옆에서 굽다가 땅에 버린 고기의 기름 덩어리를 주서 먹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도 서글프고 화가 나서 아이들을 번쩍 안아서 데리고 들어와 마구 때려 주었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선교 사업을 않고 한국에서 화사에 다니던지 사업을 하면 처자식은 굶기 지 않았을 것 아닌가.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가. 정말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사명인가. 이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참 많은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에게 기도를 하였답니다.


“하나님 이렇게 처자식들을 굶기고 세미나에 꼭 참석 하여야 합니까?,”

“멕시코시에 가는 버스 값을 몇 개월씩 모으고 가정도 못 돌보는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제가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밤새도록 울면서 하나님께 매달리며 많은 불평과 말도 되지 않는 기도를 하였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기도 하느라고 한숨도 자지 못하고 집 앞을 청소나 하고 가서 고기를 사다 아이들을 실컷 먹이고 세미나는 다음에 다시 기회가 있으면 가지하며 청소를 하는데 저쪽 동래 입구에서 커다란 개가 마구 달려 와서는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선교사 앞에 떨어트리고 그냥 동구 밖 쪽으로 마구 달려가더랍니다.

중남미에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이 아니면 온 동내에 주인 없는 토종개들이 무척 많이 돌아다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서서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선교사는 개가 주고 간 고기를 주어들고 들어와서 온 가족이 불고기도 하고 찌게도 하고 하여서 실 것 먹고도 남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침을 먹이고 사모와 어제 밤 하나님에게 억지소리를 하며 불평으로 기도 한사실과 오늘 아침에 고기가 생긴 일을 이야기 하며 어찌 하면 좋을까, 상의를 하였답니다,

사모께서 세미나에 참석 하라고 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사업을 무었을 바라고 했느냐, 우리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기로 하지 않았느냐, 더욱이 오늘 당신이 어제 기도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선물을 주시지 않았느냐,  당신 잘 다녀오라고 오늘 미물인 개를 통하여 응답을 주신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느냐 하며 울면서 우리가 이 고생이 무슨 고생이냐고 우리는 그래도 굶지는 않지 안느냐하며 지금 이 동내 굶고 병든 수많은 이웃을 보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날 저녁 선교사의 부부는 참회의 기도를 눈물 드리었습니다.


사모와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멕시코시의 세미나에 참석 하였습니다.

그 세미나에서 모선교회의 후원을 받아 작지만 교회도 짓고 하나님께 봉헌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의 세미나에 다니어 와서 다시 선교사의 임무를 수행하며 그 동내를 복음화 시키고 많은 원주민들의 하나님을 영접함으로 교회는 부흥 하였습니다.

선교사는 교회를 현지 원주민 목사님에게 인계하고 다시 새로운 곳인 아리엔 티나의 바히아 브랑카 에서 원주민 선교 사업을 새로이 시작 하였다고 하십니다. 


너무도 눈물겨운 선교사의 이야기 이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에 나와서 선교 사업을 하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많은 고생을 하신답니다.

그들은 누구의 도움도 그리 바라지 않으며 다만 하나님의 사업이기에 묵묵히 전도와 선교를 함께 하시며 이웃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계시 답니다.


교우님들 오늘 나의 기도에 그분들의 하나님의 사업과 가족을 위하여 같이 기도 하여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남미 아리엔 티나 에서

                                                                                     Capta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