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가 아님니다.
모든 사람들은 외롭고 힘든 일이 생기면 왜 나에게만 이러한 일들이 생기나
나는 혼자야 하며 더욱 심한 고민과 절망에 빠지고 한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서는 어머님과 아버님이 함께 지키어 주시고
항상 사랑과 당신들이 아끼는 모든 것과 정성이 함께 하였습니다.
자라면서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하였고
친구들과 친지들이 함께 하였고
결혼 하여 서는 부인과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렇게 항상 함께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혼자가 아니라고 상상 하며 자위 합니다.
그러면서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접하면
누구도 나를 돕지 않는다며,
나는 혼자야 하며 한탄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을 처음인 모태서부터 지금 이 시간 에도 변함없이
함께 하신이 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의지하는 이가 있으므로
혼자가 아님을 알 때 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정이 행복함도,
아이들의 건강함도,
아내의 사랑의 손길도,
더욱이 지인들의 사랑도,
이모든 것이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짐 이라는 착각 속에서 어리석고
참 못난이처럼 욕심만으로 충만 하였습니다.
이것 이 부질없는 자만심 이라는 것을 알고,
나를 지키며 동행 하는 이의 힘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이 거만함과 교만함이 그리고 욕심이 얼마나 어리석음을 알고,
그분이 진노 할까 두려움이 든답니다.
지금도 참 많은 사람들이 가정도 아이들도 모든 가까운 지인들도
영원히 동행 할수 없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보이지도, 나타나시지도 아니하시니
그분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에게는 증명하기 에는 너무 어려운 과제입니다.
얼마 전 2일 동안 정말 무서운 파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미리 기상통보는 하루 전에 받았지만 북대서양 가운데서 피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대 약 200 마일 (약 37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하는 배의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救助信號)를 듣고도 너무도 심한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배를 돌리지 못하여 구조하러 가지도 못하고
나의 배의 안전과 자연과 싸우기에 급급하였답니다.
다른 선박이 구조 하여주기만을 바라며 멍청히 무선기의 음성만 듣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내가 어려우면 남이도와주길 바라면서
다른 사람의 어려운 사정은 내가 아니라도
그 누가 도와주겠지 하며 여러 가지 괴변으로 변명 하여가며 미룬답니다.
그 배의 선원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 할까.
나 자신은 더욱 불안하고 무서워지고 초조 하여 지었습니다.
13-15 Mtrs 의 파도와 초속 130 - 150 Km 강한 바람.
화물 창고에는 설탕이 35000톤 실여있고,
해수가 침수 하면 모든 화물은 아주 쓸모없이 되고,
25도, 30도, 기우는 배,
온 배를 뒤 덮는 파도,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船首(배의 앞부분),
하늘로 올라가는 船尾 (배의 뒤꽁무니),
근거리 무선기도 고요와 침묵뿐.
전파 탐지기 (레다) 에는 눈을 씻고 보아도 배 한척 보이지 않습니다.
허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분을 믿고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아주 조용한 바다를 만들어 달라고,
우리 선원들이 2일 동안 음식도 만들지 못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조타기에만 매달려 너무도 힘들다고,
기관 고장만 없도록 하여달라고
(태풍 등 악 천우 에서는 기관정지가 곳 최악의 경우로 이어집니다)
화물 창고에 해수가 침수치 않도록 하여달라고,
이제 내가 이배를 타고 처음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기도 들이는
우리 수부들의 실 같은 믿음이 없어지지 않게 하여달라고
매달리고 기도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에 .
거짓말같이 바람이 자자들고 파도가 약해지고
30년 된 노후선이 아무사고 없이 안전하였다는 것
조그마한 배의 지식이 있는 분은 믿어지지 않는 사실입니다.
나는 모든 선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하나님이 우리 배에 항상 함께 하시므로
우리가 기도하니까 이루어졌다고
너희들도 가족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또, 여기 동료들을 위해 서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이에 대하여 감사하자고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이 우리 배에 동승(同乘) 하고 있음을 감사하며,
나와 나의 선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그 많은 교우님들의 기도가 아닌가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 기도를 드린답니다.
항상 감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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