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나의글

손을 잡아 주세요.

CaptainLee 2010. 4. 3. 10:05

손을 잡아 주세요. 

 

 

당신은 남의 손을 잡아준 것이 언재입니까?


내가 외롭고 슬퍼 할 때 그 누군가가 나의 손을 잡아 주고 아무소리가 없어도 마음이 편하여 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따스한 손으로 누구인가의 손을 잡아주면 그 사람의 마음 또한 따사로워 질 것입니다.


어릴 적에 동네의 아이들과 말다툼이나 언짢은 일들을 당하고 울적하게 집에 들어오면 할머니께서 손을 잡으시며

"우리 강아지 왜 이리 화가 나셨나.” 하며 손을 잡아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렸던 기억이 나고는 합니다.

이러한 기억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 마음이지만 친구 때문에 뭉치어 있던 마음이 또 동무에게 당한 어굴한 마음이 할머니가 잡아준 손의 따사로움으로 인하여 마음의 덩어리가 녹아서 눈물로 표현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따듯한 손으로 내가 언제 누구인가의 손을 잡아주었나 생각하니 참으로 너무도 아득한 옛일 인듯합니다.

우리는 가끔씩 유명인사들이 손잡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여 있는 군중에게 그냥 내미는 손, 그 손을 잡은 이는 집에 돌아와서 또는 다른 사람에게 내가 오늘 누구의 손을 잡았다고 열심이 이야기 합니다

그 손잡음에 사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제 누가 나의 손을 잡아 주더라.” 하고 사람들은 되새기며 가끔씩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말을 한다는 것이 감동의 물결이 마음 구석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요.

허지만 나 자신은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무엇인지 모르는 서먹한 관계에 있던 지인에게 살며시 잡아준 손 백 마디의 말보다 더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실의에 빠진 가족 누구인가에게 살며시 잡아준 손 무엇인가의 따사로움과 밀려오는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하여 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  우루과이의 한 현지 교회를 찾았습니다.

동양인이 교회를 찾으니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처음 보는 우리 아주 친절하게 손을 잡아주며 주님의 형제로서 반가이 인사를 했습니다.

사랑과 인정에 모든 선원들이 너무도 고마워하며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것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처음 만나서 한번 잡아준 손의 사랑이 이리도 크게 그들의 마음에 와서 닺는가! 언어도 다르고 풍습도 다른 사람들 끼리, 무척 많은 것을 느끼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소연 하여지거나 서로가 마음이 틀어 질 때에는 옆의 지인들이 화해하라고 하며 손을 잡아 악수를 시키곤 합니다 이것은 서로가 마음이 통하고 육체적 접촉이 제일 쉬운 곳이기도 하지만 이는 서로의 체온으로 사랑을 느끼기에 쉽기 때문이 아닐 까요.


인디언들이 악수를 하는 것은 내손에 아무 무기도 없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사랑과 평화로 맞이한다. 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우리 오늘부터 많은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사랑과 평화와 우정을 나누어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그렇하면 우리들의 이웃과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