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뱃 사람 이야기

갈치 잡이 낚시

CaptainLee 2010. 7. 12. 08:57

갈치 잡이 낚시 

 내가 잡은 갈치 와 고기

 

외항에 앵카를 놓고 입항을 기다리면 너무 지리하다

부두 입항은  7월 20일 경 이라고 하니 10여일 지낼 일이 까마득 하다

 

지리한 우리 식구들 낮에 일을 마치고 어둑 어둑 하여 지면 선미 (배 뒤부분) 로 낚시 들고 한명 두명 모여든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바다도 잔잔 하여 낚시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더욱이 싣고온 곡물은 화창으로 하나 가득 하니 배의 높이가 물속으로 11메타나 들어 가있으니 수면과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낚시 하기에는 너무 좋다

 

선미가 웅성 대서 내려가보니 벌써 우리 강태공들 낚시를 시작 했다

낚시에 물여서 올라 오는 고기들,  오늘 도(道) 잘닦아서 승천 하시는 고기님들 영광으로 맞이 한다

올라 올때 마다 들이는  우리 식구들의 환호성  

내가 잡은 갈치

 나도 한번 낚시줄을 던지어보았다

그냥 일반 보통줄(낚시 줄이 아닌 끈)에 낚시 하나 묶어서 갈치 꽁지 잘라서 미끼로 꼬이고 바다에 던지니

입질도 없이 묵직 한놈이 금방 덥석 물어 버리는 무식하고 아둔한 갈치다

"어 -- 어-- 이거봐라 문다 물어 "

소리 지르니 수부 하나가 소리 친다 " 선장님  고기 눈 있나 잘 보세요" 하며 한 바탕 웃음꽃이 핀다

갑판에 올여 보니 제법 크다 약 1메타 4 - 50센치는 넉 근히 되겠다

한국에서 한마리 만원 넘겠지 우리 부자 됬다 나도 한마디 하고 갑판위에 내렸다

 

 

 잡은가치를 들어 보이는 우리 식구

 회 몇 점 돌아 올것 같다, 

뭇에서는 맛 보기 힘들다는 그  갈치회 마음것 먹고 참 좋은 직장이다

싱싱한 갈치 회 먹고 갑판에 누우니 뭇 사람 아니 부럽네 

그 누가 이 맛을 알까, ( 느들이  이갈치 맛을 알어 어느 공고 카피 도용 해본다)

 

 

 

 

 

 줄줄이 낚시에 물여 올라오고 우리가 잡은 고기들

 

우리는 어선이 아니고 상선이니까 고기의 관리법을 모른다

올라온 갈치의 꽁지를 잘라서 포를떠서 낚시에 꼬여서 미기로 사용한다

 

 잘라놓은 갈치꼬리

 꼬리로 입갑을 만들고

 만들어 놓은 입갑

 

지금 까지 배를 타고 항해 하면서 그리고 나의 삶을 바다에 던지면서 바다에서 건 35년을 넘게 살아 왔다

지내온 모든것에 후회하여 본적은 없다

남자로서 한번 이 바다의 생활을 시도 해 볼만 하다,  바다 사람으로 살가는 것은 낭만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전이다

미국을 발견한 콜럼버스,  마젤란, 쿡크,  맥아더 아니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 장보고,  많은이들이 바다에 도전을 했다 

그들은 도전하고 무었 인가를 후세에 남기고 영원히 우리 곁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아 갈것이다

  

바로 배의 10센치 철판 밑이 지옥이요 그 10센치 위가 천당 그자체이다 

그러하기에 옛 우리의 선배들은 참 많은 신들도 바다에 모시었섰다

그 위에 살면서 그누구도 원망치 아니하고 항상 새로운 무었인가 찾으려고 하는 도전정신의 우리 선원들

비롯 부모님의 상을 당해도 자식의 결혼을 해도 참석치 못하지만 그 누구 보다 깨긋 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다

뭇에는 친구 가없고 (바다 생활을 하다보니)

남보다 살아가는 방식을 알지못하고 그리고  남 보다 부유 치 못하지만

나보다 동료를 생각하고 나보다 가족을 생각하고 언재나 부모님과 자식에게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그 누구 보다 아름답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다

 

우리 식구들은 참 아름 다운 사람들이라고 할수 있다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세상에 물들지 않고,  작은 일에도 금시 눈물 흘리고,  조그마한 배려에도 고마워하고,

우리 선원들을 위해서 브로그 친구님들 많은 기도 부탁 드림니다

 

 

여기 선물이요 내가 잡은 갈치니 한 마리씩 가지고 가시어서 조림 해드세요

두마리는 안됨니다

 

저와 가깝다고 생각 하시는 분은 2 마리 3 마리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