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문학의 마을 166

[스크랩] 마음을 만져 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만져 주고 있습니다 / 낭송 : 이 혜정 가만히 서 있는 나에게 바람은 오른 뺨을 쳤다가 또 내 등을 떠밀기도 했다가 자기 마음에 내키는 대로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무슨 심사가 있는지 새가 찾아와서는 꽃잎을 먹지도 않으면서 부리로 하나씩 쪼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어..

[스크랩] 우리서로 그리워질때면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 - 용혜원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은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

[스크랩] 그대가 찾아 왔습니다

그대가 찾아 왔습니다 / 낭송 : 이 혜정 나 스스로에 속고 속이며 그것이 사람 사이에 가시가 되어, 한 번씩 찔릴 때 마다 마음의 자물쇠는 하나씩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세상보다도 나 자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제는 누구에게도 열 수 없는 문이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채워 놓은 마음의 자물쇠..

[스크랩] [낭송시]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낭송 길은정 주여! 저의 자식이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

[스크랩] 빗속의 여인 /아그네스

빗속의 여인 / 아그네스 떨어지는 빗소리에 그리움 안고서 거니는 발걸음에 그대 보고파합니다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그대 목소리인가하여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빗소리에 그대 그리움만 커지고 거니는 발걸음만 애처롭습니다 빗속의 여인은 이렇게 그리움 안고서 그대 기..